필리핀+캐나다 연계연수 - 쉐어 생활
아마 네이티브 오는 이유가 바로 외국친구들과의 다양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인 것 같다.^^
요사이는 캐나다 생활이 재미가 있다.
사실, 처음에 쉐어하면서 방에 TV가 없는 것이 좀 불편했다.
"필리핀도 각방에 TV는 기본이고, DVD도 있는데, 왜 여기는 없을까?"
그래서 넘 불편했다. 사실 방에 들어오면, 공부하거나, 멍하는 있는 것이 전부였다.
거실에 나가서 TV 볼라고 해도, 좀 어색한 느낌 뿐이었다.
(아마 필리핀에서 방에서 TV를 보는 것이 습관해 되어서 더 그런 모양이다.)
아무튼 나는 쉐어집에 와서 거의 1주일동안 한번도 TV를 보지 못했다.
아니 보지 않았다고 해야 옳은 말이다.
하지만, 어째는 큰맘 먹고 시도했다. 대략 9시 정도 되었다.
이때 쉐어집에는 나 혼자만 있었다. 그래서 어찌보면 더 용기가 났다.
일단, 거실에 앉아서 TV를 켜니, 때마침 타이타닉을 방송해 주었다.
타이타닉은 한국에서 몇번 보았지만, 캐나다에서 보는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
한마디로 무삭제판이라서 종종 내가 한국에서 볼때 나오지 않는 화면도 나왔다.
대략 20분 지나니, 독일 아가씨들이 들아왔다.
이 독일여자도 타이타닉을 보더니, 막바로 거실에 앉아서 같이 보기 시작했다.
이때 부터 TV는 보면서 서로 많은 대화가 시작되었다.
첫마디는 볼름을 높여도 되냐? 언제 시작했으냐? 등등으로 서로 이야기 시작했다.
참, 이집에 있는 독일 여성들은 모두 영어 잘하기 때문에, 거의 다 알아 듣는 모양이다.
그래서 광고시간에 마다 나에게 설명을 해주기고 서로 이야기 했다.
너는 타이타닉 본적인 잇으냐? 나는 몇번 보았다, 하지만 다 까먹었다. 너는 언제 보았냐? 등등 기본적인 생활대화를 많이 할 수가 있었다.
나의 쉐어 하우스 독일 여자들은 정말 착하다.
그래서 내가 틀린 문장이나 틀린 단어를 이야기하면, 꼭 고쳐준다.
이렇게 해서 거의 12시30분까지 영화를 보았다.
원래 영화는 2시간짜리이지만, 광고가 중간에 많이 하기 때문에, 더 오랜 시간을 보았다.
정말 어제 이런 생활을 하면서, 다시 한번 자신감과 캐나다 생활에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참, 쉐어는 쉐어하우스 분위게 따라 다 틀리다.
삭막한 분위기도 있고, 서양사람과 동양사람의 문화차이로 인해서 서로 불편할 수도 있고,
저 처럼 잘 조화되어서 재미 있는 경우도 있다.
어제는 TV보는 중간에 독일여자들이 음식을 만들어 주었는데,
쌀에다 우유를 넣고, 소금과 기타 조미료를 넣고, 만든 음식이다.
먹을 만 했고, 이 음식은 독일에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했다.
어제 경험으로 인해서, 역시 “쉐어집은 각방에 TV가 없어야만 된다”고 생각으로 바뀌게 되었다.
만약, 각방에 TV가 있다면, 멍하게 혼자 나의 방에서 TV를 시청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