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캐나다 연계연수 - 실력향상에 대한 단상
필리핀에서 공부하고 캐나다나 기타 네이티브나라에 간 사람은 누구나 느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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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네이티브 나라에 왔는데, 특별히 실력이 향상되는 것도 없잖야.."
"오히려 필리핀 보다 더 못하잖아.."
"그래도 필리핀에 있을 때에는 말(스피킹)이라도 많이 했는데,
다른 나라에 가니, 특별히 수업시간에 영어로 말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니고,,,생활은 더 불편하고 뭐야~~"
"필리핀에 가면 그나마 말이라도 많이 하는데, 여기에 오면 수업시간에 몇마디 하고,
향상되는 것도 없다. 괜히 비싼 돈주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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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차후에 오는 연계연수생은 분명히 위와 같은 느낌 가질 것입니다.
이유는 저도 위와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니, 저 뿐만 아니라 저의 선배들도 이와 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필리핀으로 재귀국 한사람도 많고요..
제가 단언하는데, 아마 2개월 이상 지내다 보면, 생각 분명히 바뀔 것이고,
캐나다에 잘 왔다고 느낄 것입니다.
제가 그 변화에 있습니다.
저도 필리핀에서 공부할 때, 영어 못하는 편 아니었습니다.
그나마 필리핀에서 "다른 학생이 영어 좀 하네"라고 듣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pre-inter 입니다. 중하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만큼 수준차이가 납니다.
아마, 필리핀에서 엄청 영어 잘한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아마 고작 캐나다에 오면 inter 나 up-inter 정도 될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필리핀 어학연수와 캐나다어학연수를 완전히 틀립니다.
그래서 필리핀 연계연수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필리핀 연계연수 실패자가 많았습니다.
아마 저도 느끼지만, 대부분 다 실패했을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 캐나다 엄청 실망을 했습니다.
이유는 한가지 입니다.
아마 첫달 동안 오히려 실력이 더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필리핀에 있으면 그나마 수업시간에 말이라도 많이 했는데, 캐나다는 그렇지 않습니다.
아마 캐나다뿐만 아니라 네이티브 나라 다 같을 것입니다.
필리핀에 있을 때 보다 말도 많이 하지 않고, 그러다 보니, 스피킹 실력도 떨어집니다.
그러다 보니, 짜증나고, 그냥 귀국하는 케이스 많습니다.
아마 필리핀에서 정말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 사람 경우, 대부분 캐나다 오면 실력 더 떨어질 것입니다.
이유는 한가지 입니다.
필리핀 어학연수에서 배우는 것과 캐나다에서 배운느 것과는 차이가 많습니다.
아예 틀리다고 보시면 됩니다.
필리핀 하다보면 선배들이 문법 필요 없다. 무조건 말만해라라고 합니다.
이것도 맞습니다. 초급자에게는 중요합니다.
특히 한국 처럼 거의 10년동안 영어공부해서 한마디도 못하는 실정에서는
필리핀에 와서 그나마 기본적인 대화를 하다보니, 엄청 향상된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영어로 이야기 해서 필리핀 사람이 알아듣고, 반응이 오니,
더 신기하고, 향상된 것 처럼 보입니다.
한마디로 "우물안의 개구리" 입니다.
저도 처음에 캐나다와서 스피킹 만큼은 저보다 잘하는 사람 없었습니다.
아마 제가 pre-inter에 있었지만, 저는 upper반 학생들 보다 스피킹 하나는 잘했습니다.
이것이 필리핀 어학연수의 성공입니다. 즉, 스피킹을 정말 잘합니다.
하지만, 캐나다에서는 스피킹만 잘한다고 해서 만사가 아닙니다.
물론, 사실 필리핀에서 문법 좀 틀리더라도 무조건 말만 잘하면 됩니다.
그래서 이것이 최고인지 알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이 부분은 사실 초급자에게는 최고입니다.
여기에도 초급자에게는 위와 동일하게 스피킹 위주로 가르칩니다.
문법도 중요하지만, 초급자에게는 스핑킹 위주로 가르칩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기본문법이나 리스닝도 병행해 줍니다.
캐나다 뿐만 아니라, 네이티브 경우는 3가지를 중심으로 가르치고, 평가합니다.
스피킹/ 회화문법/ 리스닝 입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 배분도 아래 파트별로 나누어집니다.
Beginner/Elementary 경우는 스피킹 위주로 가르치면 리스닝이나 회화문법을 병행합니다.
Pre-Intermediate/Intermediate 경우는 회화문법 위주로 가리치면서 스피킹을 병행합니다.
Upper Intermediate/Advanced 경우는 다시 완벽한 문장으로 스핑킹하는 것을 위주로 가르칩니다.
즉, 필리핀 연수자들 경우는 보통 Pre-Intermediate/Intermediate 에 들어갑니다.
그러니 캐나다에 도착하면, 전혀 생각하지도 않은 회화문법 위주로 수업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즉, 필리핀 연계연수자는 스피킹을 거의 Upper Intermediate 이상이지만,
브로컨 잉글리쉬(전혀 문법에 맞지 않는 표현들)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레벨을 떨어집니다.
저도 스핑킹은 upper 이상이지만, 하도 브로컨 잉글리쉬 많이 사용하고,
리스닝이 되지 않아서 2단계나 떨어지는 pre에 들어간 것입니다.
처음에 정말 짜증났습니다. 학교가 레벨 관리 잘못한다고 느꼈습니다.
(그때 저의 생각은 필리핀에서 공부했던 분위기로 스피킹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왜 내보다 말도 잘 못하는 사람은 Intermediate 이거나 Upper Intermediate 인데,
왜 내가 Pre-Intermediate레벨에 있어야 되냐? 등로 인해서 짜증 무지 났습니다.
그리고, 꼭 문법이 필요하냐? 말만 잘하면 되지..
그리고 다시 한국에서 10년동안 배운 문법 다시 배울려고 하니, 짜증도 납니다.
비싼 돈주고 이것이 뭐냐? 말도 많이 하지 않고, 다시 문법 배우고 있고,
그리고 말을 많이 하지 않으니, 저의 주 메리트인 스핑킹도 떨어집니다.
그래서, 1개월 동안 정말 캐나다 온 것 좀 후회 했습니다.
오히려 1개월 지났지만, 필리핀에 올때 보다 더 실력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현재도 단순 스피킹 실력만 본다면, 캐나다에 와서 좀 떨어진 것 같습니다.
이유는 학교에서 저의 레벨 경우는 스피킹 보다는 회화문법 위주이고,
그러다 보니 학교에서는 특별히 스피킹을 많이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필리핀에서 빵빵하게 통하던 저의 영어회화가
캐나다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야기 하는 것은 필리핀 사람 다 알아 듣고,이해합니다.
하지만, 캐나다에 오니, 캐나다 사람들이 알아듣지는 못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캐나다 사람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도 저의 표현을 잘알아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시 이야기하고, 다시 이야기하고, 다시 이야기 해야하니,
저도 짜증나고, 듣는 사람도 짜증나고 하니, 점차 학교 밖에서도 말을 적게 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발음 때문이 아니고, 표현자체가 완벽하지 못하고, 문법적으로 틀러니, 알아 듣지 못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실력 더 떨어집니다.
왜 필리핀 연계연수자들이 실망하고 다시 필리핀으로 되돌아 간 이유를 알았습니다.
한 동안 제가 글 올리지 않은 것이 바로 이 때문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저도 우물안의 개구리 였습니다.
이유는 3가지입니다.
1. 드디어 알아듣기 시작한다.
요사이는 말 빨리 하지 않습니다. 될 수 있으면, 천천히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필리핀인에게는 통하던, 단어로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필리핀에 가시면 알겠지만, 필리핀인 경우는 그냥 단어만 이야기 해도 다 통합니다.)
즉, 말 빠르기와 스피킹 실력은 떨어졌지만,
대신 그동안 배운 회화문법으로 인해서 정확하게 이야기가 나온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점차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한번 이야기해서 못알아 들으면, 그냥 단어로 설명했는데,
요사이는 다시 천천히 제대로 된 표현으로 다시 되풀이 이야기 하는 습관이 되었습니다.
2. 다른 학생은 더 빨리 향샹된다.
저와 같이 있던 학생들 경우 대부분 다 올라갔습니다.
그 학생들 경우, 분명히 스피킹 저보다 못합니다.
누구나 이 부분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학생들 마저도 스핑킹 실력이 향상되고, 제대로 표현을 하니, 저도 열받기 시작합니다.
예전에는 학교가 좋지 않아서 내가 영어 공부 못했다는 변명도 통했고,
내가 브로컨 잉글리쉬를 자주 사용하지만, 다른 사람들 보다는 스피킹을 잘한다는 자부심도 있지만,
이제는 저의 스피킹이나 그 학생들 스피킹이나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니, 더 이상 학교 탓을 돌리기도 어렵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레벨관리 잘못하는 학교이기 때문에 영어공부 안된다는 말도 하기 어렵습니다.
3. 남의 탓을 돌리기도 어렵습니다.
이번에 확인했습니다.
아래 글도 있지만, 수속도우미님이 다른 학교 1주일 탐방해 주었습니다.
그 학교 경우는 레벨이 2가지 입니다.
스피킹 레벨이 있고, 회화문법 레벨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전에는 회화문법 레벨에서 회화문법 위주로 수업을 받고,
오후에는 다시 스피킹 위주로 수업을 받습니다.
저는 회화문법은 Pre-Intermediate 이고, 스피킹은 Upper Intermediate 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더 웃긴 것은 금요일날 시험을 보았는데 회화문법반에는 꼴지 했습니다.
그러니 결국 저의 회화문법은 Elementary 이라는 뜻입니다.
결국 저의 종합적인 평가는 저는 영어실력은 Pre-Intermediate 수준이라는 뜻입니다.
쉽게 이야기 해서, 저의 표현은 스피킹을 잘하는데,
전부다 문법이나 제대로 된 표현 사용하지 않는 다는 뜻입니다.
그럼, 제가 회화문법을 모르느냐? 다 압니다. 넘 쉬워서 웃음이 나올 정도 입니다.
실제 회하문법 공부하면, 웃음 나옵니다. 넘 쉬워서..
그런데, 왜 꼴지 했느냐? 바로 저는 회화문법을 다 알고는 있지만,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즉, 알고 있는 것과, 실제 사용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즉, 캐나다에서는 단순히 알고 있는 것보다는 어떻게 사용하느냐?를 중심으로 가르칩니다.
내가 아무리 스피킹을 잘해도 결국 회화문법이 부족해서, 브로컨 잉글리쉬를 사용하면,
결국 반쪽짜리 영어밖에 되지 않고, 결국 영어를 잘 못하는 것으로 됩니다.
개인적으로 왜 처음부터 이런 부분을 깨닫지 못했느냐가 가장 후회됩니다.
그럼 결론은 무었이냐?.......................
1. 열심히 공부해라.
열심히 공부하십시오..말그대로 2~3개월 동안 빡시게 공부하세요.
필리핀에서 노는 만큼 캐나다나 기타 네이티브 나라에 오면 그만큼 더 어렵습니다.
캐나다에 와서 저처럼 되지 않고, 막바로 적응해서 공부할려고면,
최소한 필리핀에서 죽을 정도로 공부하십시오.
2. 최소한 1~2시간은 회화문법 공부하십시오.
아마 필리핀에 가시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스피킹 위주가 될것입니다.
대략 누가 더 빨리 이야기 하느냐? 누가 많은 표현 사용하느냐? 등등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분위기에는 사실 회화문법 거의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니, 그러다 보면, 사용하지도 못하는 회화문법는 찬밥신세입니다.
캐나다 오는 이유는 중급 이상의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입니다.
단순히 스피킹(중급자)으로 끝날 것 같으면, 그냥 캐나다 오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캐나다에 오는 이유가 중급자 이상(Intermediate 이상)을 바란다면,
가장 중요한 것이 회화문법이니다.
그래서, 보통 Intermediate 정도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이 화화문법이고요.
그러니, 연계연수자들 경우는 최소한 하루에 꾸준히 회화문법 공부하십시오.
그리고, 단순히 말을 빨리 하는 것과 스피킹도 중요하지만,
스피킹이 좀 된다고 느끼는 시점에는 처음부터 제대로 된 문장으로 연습하는 습관을 기르세요. 하루 1개의 표현을 이야기 하더라도, 제대로 된 표현과 정확한 문장으로
이야기 하는 습관 꼭 기르시기 바랍니다.
3. 실망하지 마십시오.
필리핀과 캐나다는 시스템과 추구하는 것이 틀립니다.
그래서 아마 처음에 오면 약간 공부면에서는 저 처럼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무조건 학교를 믿고 따라 가십시오.
저 처럼 스피킹 이렇게 잘하는 사람이 왜 Pre-Intermediate 냐?라는 멍청한 생각 하지 마시라는 뜻입니다.
스피킹과 영어는 틀립니다.
저는 스피킹은 잘 했지만, 영어는 Pre-Intermediate 이라는 뜻입니다.
즉, Beginner/Elementary 레벨에는 스피킹 잘하는 영어 잘하는 것이지만,
Intermediate 에서는 스피킹 뿐만 아니라 회화문법(문법적으로 맞는 정확한 표현)을 잘하는 사람이 영어 잘하는 사람이고,
Advanced 에서는 스피킹/회화문법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좋은 표현을 사용하는 사람이 영어를 잘하는 사람입니다.
스피킹 잘한다고 영어 잘하는 것아닙니다.
스피킹 잘한다고 영어잘하는 것은 Elementary 수준에서 통하는 말입니다.
저 처럼 "왜 스피킹 잘하는데 왜 내가 Pre-Intermediate 수준 밖에 되지 않으냐"고 우기면,
저만 바보가 됩니다.
위의 내용은 저의 경험과 그동안 채팅으로 나누었던 다른 연계연수 선후배들의 이야기를 종합해서 올립니다.
아마 캐나다에서 필리핀에서 2~3개월 열심히 공부하시고,
캐나다에 와서 시행착오 없이 3~6개월 공부하시면
리스닝, 회화문법, 스피킹 모두 잘하는 영어실력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더욱이 쉐어메이트 잘 만나면, 정말 여러분들이 상상속에서 있던 실력 가지게 될것입니다.
저도 현재 여기에서 정말 단순 스피킹이 아니라, 영어 잘하는 사람 많이 봅니다.
예전에는 그냥 다른 사람이 영어할 때, "저 사람이 얼마나 빨리 이야기 하느냐?" 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저 사람이 얼마나 정확한 표현으로 이야기 하느냐?"입니다.
아마, 몇 달 후에는 저의 실력이 더 올라가면,
아마 "저 사람이 얼마나 좋은 표현을 사용하느냐?"로 바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단순히 배냥여행이나, 간단한 일상회화 목적이라면,
굳이 캐나다에 올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필리핀에 있는 것이 더 좋습니다.
괜히 캐나다나 다른 네이티브 나라 가시면, 더 머리 아픕니다.
위에서 처럼 오히려 스피킹 실력 더 떨어집니다.
어차피 일상회화에는 특별히 회화문법이나 특별한 다양한 표현필요가 없이,
그냥 뜻이 통하는 스피킹만 잘하는 됩니다.
하지만, "중급 이상"이나 "영어잘한다" 소리 듣고 싶으시면
반드시 캐나다나 네이티브 나라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