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연계연수자들이 캐나다에 와서 가장 먼저 접하고, 학교 적응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제가 누차 강조 했지만, 레벨입니다.

레벨이면 단순히 "뭐 그냥 영어 잘하는 학생/ 영어 잘 못하는 학생 구별해 놓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한 학교의 레벨기준 경우는 기본적으로 그 학교의 수업스타일과, 학교의 공부스타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저 개인적으로는 이제 하도 많은 학교를 다녀서, 이제 레벨 테스트만 보아도 그학교의 수업스타일과 학습목표 등등을 알수가 있을 정도입니다. =====================================================

필리핀에서 연수는 따로 레벨이 없습니다. (일부 학교 경우는 레벨이 있지만, 캐나다 교와 책정방법이 틀립니다.)

그래서 레벨없는 상태에서 공부하다가 뜬금없이 학교 입학하자 마자 레벨로 분류되다 보니,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학교에서 막바로 온 케이스라면 "아하~~ 원래 외국에서는 이렇게 하는 것인가 보다"라고 생 각하고 적응도가 빠릅니다.

하지만, 필리핀에서 공부했더 사람은 이미 외국에서 공부한 경험도 있고, 그래서 이 경험을 이미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좀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일단 이글의 본론으 들어가서, 만약 이미 필리핀에서 작문 공부를 하지 않았고, 그리고 캐나다 학교도 스피킹 보다는 문법/작문 위주인 학교에 들어갔다고 가정합니다.

물론, 본인의 의사대로 레벨업을 하면 됩니다. 하지만 본인의 의사로 레벨업을 하기가 눈치나 분위기상 어렵습니다.

그래서, 필리핀 연계연수자들 경우는 "자신의 힘 아니, 내가 이렇게 스피킹이 뛰어나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다른 학생들 보다 월등히 스피킹을 잘하면, 내가 레벨 업 요청을 하기전에 선생님이 먼저 알아서 판단해서 해 줄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착각입니다.

문법/작문 위주의 학교 경우는 아무리 수업 시간에 다른 학생들 보다 월등히 스피킹을 잘해도 레벨업 되지 않습니다.

물론 이것이 동기부여가 되어서 수업을 착실히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2~4주가 지나도 특별한 반응이 없으면 자신도 모르게 지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2~4주 지나면 좀 불만과 기타 등등 적응이 잘 되지 않습니다.

작문/문법 위주의 학교는 수업시간에 아무리 스피킹을 잘해도 자기반 선생님이 "너는 영어를 잘하기 때문에 다음주 부터 위 레벨에서 공부해라"라는 만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내가 수업시간에 스피킹을 잘하면 선생님이 알아서 판단해서 올려주겠지"라는 생각은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스피킹 위주의 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차피 스피킹 위주의 학교도 문법/작문은 레벨 테스트 할때, 고려되기 때문에 큰 차이는 아니지만, 조금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스피킹 학교 위주라고 해도 위와 같이 "내가 수업시간에 스피킹을 하면 선생님이 알아서 판단해서 올려주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입니다.

스피킹 위주 학교도 선생님이 알아서 올려주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인데, 자신이 요청을 해야 된다는데 있습니다.
스피킹 위주 학교라도 수업이 끝나고 꼭 선생님과 상담을 하세요.
그래야 레벨 업이 됩니다.
그냥 수업시간에 내가 다른 학생들 보다 스피킹이 뛰어나는데, 왜 선생님이 알아서 판단해서 올려주지 않을까?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보통 외국인 경우는 요청이나 상담을 하지 않으면 "이 학생이 현재 이 레벨이나 이 반에 만족하고 공부하고 있구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판단할때, 이 학생은 다른 학생들 보다 스피킹이 뛰어나도 이반에서 만족하고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이 학생의 레벨업에 신경쓰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반대로 넘 월등히 뛰어나서 도저히 다른 학생이 공부를 못하거나 수업시간이 그 학생 위주로 돌아간다고 판단되면, 레벨업을 할 수도 있으나, 단순히 다른 학생보다 스피킹을 잘한다고 해서는 선생님이 먼저 레벨 올라가라고 이야기 해주지 않습니다.

물론, 학교 분위기상 다른 학생들보다 조금 뛰어나도 선생님이 올려주는 학교도 있습니다. 이런 학교 경우는 현재 제가 다닌 학교중에서는 딱 1군데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요약을 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필리핀에서 공부할 때, 최소한 일기(현재,과거,미래, 과거진행, 현재진행, 현재 완료 정도 사용하면서)를 적고, 최소한 일기에 적으면서 나오는 문법은 완벽하게 공부해야 합니다.

2) 만약 필리핀에서 작문,문법을 공부하지 못했다면, 본인의 캐나다 연수 기간이 6개월 전후라면, 될수 있으면 스피킹 위주학교로 가세요.

3) 불가피하게 필리핀에서 작문/문법 공부도 못했고, 불가피 하게 작문/문법 위주의 학교를 갔다고 생각되고, 그 레벨이 자신의 스피킹과 작문/문법 실력 차이가 넘 심할 경우, 레벨업을 요청하세요.

4), 레벨 업은 자신이 선생님과 상담자에게 요청해야지, 그냥 "수업시간에 스피킹을 열심히 하면 선생님이 알아서 판단해서 올려주겠지"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자신이 요청하지 않으면, 대부분 학교에서 그 학생이 수업시간에 다른 학생에 비해서 스피킹이 뛰어나더라도, 그 학생이 레벨업 요청 상담이 없으면 그학생이 수업에 만족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생님이 먼저 레벨 업을 해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