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이 내게 주는 선물

사람이 살아가면서 몇번의 도전과 실패 성공이라는 과정을 겪으며 살아가는 것일까?
용기가 부족한 나에게 있어서 새로운 도전이라는 것은 무척이나 두려운 일이였다.
새로운 도전을 함에 있어서용기를 내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달콤한 결과를 얻기까지는 크나큰 댓가가 필요했다는것을 나는 이제야 깨달았다.

한국에서 내 일상이었던 학교수업이 끝나고.
친구들과 함께 수다도 떨고 방과후 커피한잔 마시며 공부도 같이하고 쇼핑도 하고..
그렇게 당연히 있어야할 그런 상황들이 가족도 지구반대편 친구도 지구반대편에 남겨둔채
학교수업 중 노란머리 파란눈의 외국애들과 때로는 알아듣지도 못하는 농담에 따라웃고
집에와서도 알아 듣지도 못하는 홈스테이맘의 이야기 소리를 들으며 밥을 먹고 ..
그야말로 이방인인듯했다.

눈물이 또르륵 흘렀다.
너무나 외로웠고 답답했으니까…
그때 한가지 생각이  퍼득 맘에 와닿았다.
지지 않으리라..내자신에게 지지 않으리라..
그때 부터였다.
입술 꽉물고 영어라는 언어를…
캐나다라는 나라의 문화를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흡수해버리겠다고…

미친듯이 공부했다.
아무도 나를 아는 친구가 없는 곳으로 학교를 옮기고
가서도 한국친구들과는 어울리지도 아니 교실에서 말조차 하지 않았다.
어떤 한국인들은 내가 한국인지 조차 모르고 있었다.
학교에 다녀와선 미친듯이 영어로 흘러나오는 라디오나 티비를보면서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학교에가선  새로사귄 외국인 친구들과만 이야기를 했다.

한쪽 구석에선 한국학생들이 떄를 지어 수다를 떨고 밥도 먹고…
흔들렸다…혼자 외톨이가 된 기분이었으니깐…
속시원이 한국말로 마구 떠들어 버리고 싶었으니깐…
그럴땐 화장실로가 나도 모르게 한국말로 중얼거리게 됐다..
꼭 내가 미친 사람 같았지만….그렇게 해서라도 한국말을 하지 않기로 해다..

그렇게 1년이 흘렀다…
지금 비록 native 와는 다를지라도 점점 나아지는 영어듣기실력이나
자신감에 붙은 내 말하기 실력…그리고 또하나의 목표가 생겼다.
이곳에서 대학을 들어 가리라는..
비록 힘들지라도 나중에 3년..5년만 지나도 훨씬 나은 내가 되리라는 그런 희망으로
나는 계속 도전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