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운전과 밴쿠버의 운전을 달랐다..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캐나다에서 운전을 하고자 하는
많은 어학연수생들에게 바치는 글임을 밝힙니다.-_-a

그리고, 이 글을 쓸수 있도록 도와주고 격려해주신
땡땡대학의 김머시기 교수님과 저를 따라주는 많은 캐공후배님들에게
이 글을 바치는 바입니다.

이 글을 통해 생기는 이윤은 우리 후손들의 것입니다~ (먼소리여!!)

자.. 제목 그대로입니다..
전 운전을 매우 좋아하는지라 한국에서도 친구들에게 라이드를 해주는..
아주 소문난.. 별명으로는 버스기사 아저씨 입니다.+.+

제가 집에 가려고 제 차에 오르면 아무 말 없이 친구들도 따라 오르며 한마디 합니다.
"아저씨 신당동이요"
..
.. 이럽니다..-_-+

화가 끝까지 나는 저로서는 벌컥 한마디를 쏟습니다!!!!!!!
"10000원입니다."

어쨋든,,

운전을 무지 좋아하는 저로서는 밴쿠버에서의 운전을 마다하지 않았죠!!
차를 렌트해서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빅토리아, 나나이모, 휘슬러, 저 멀리 오카나간까지..
정말 많이 했습니다만 이렇게 운전을 하기까지는 많은걸 배워야만 했죠..

신호체계와, 교통체계, 기름값, 파킹, 일방통행 등등..
제 이야기를 조금 펼쳐 보이겠습니다.

1. 신호체계 (좌회전은 대부분이 비보호더라!! 썩을..)

어느날, 차를 빌려 휘슬러에 가는 길이였어요.
신나는 기분에 차를 빌려 룰루랄라 하며 차를 몰고 가고 있었죠..
이제 좌회전을 하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이게 뭡니까!! 좌회전 신호가 안들어 오는 거예요..-_-;;

뭐지뭐지?? 그렇게 15분을 서있었습니다..
뒤에서 빵빵대는 차들.. 저는 이해 할수 없었습니다..
저들에게 좌회전 신호는 보이는데 제게만 안보이는 걸까요??

그때부터 미친듯이 뛰어대는 내 심장을.. 주최할수 없어..
그 15분동안.. "오 마이 갓"이 아닌.."우황청심환" 만을 외치고 있었습니다..-_-

후에 알고 보니 여기는 좌회전이 비보호여서 차가 안오거나
노란불로 바뀌면 차가 오는지 안오는지 확인을 하고 건너더군요..

그리고 길만 보이면 시도때도 없이 좌회전을.. 읔..

2. Stop 싸인?

이곳에는 스탑사인이란 것이 있어서
그것을 만나면 무조건 완전히 멈춰야 합니다..
서지 않고 찔끔찔끔 기어나가거나 아니면 무시하고 그냥 가면..
무시무시한 벌금을 물게 되지요.. 헐~
가난한 유학생.. 영어도 안되고.. 돈만 무진장 낸듯..

3.헤드 라이트가 안꺼져요!!

헐헐...
차를 빌렸는데 이게 왠일?
켜지도 않은 헤드 라이트가 켜저 있는거예요!!
당황스러웠죠.. 이거 어떻게 끄나 어떻게 끄나..
생각에 생각을 하며 이것저것 다 눌러봤슙니당...
그러나 안꺼지는 라이트..당황스러워서 주변을 훑어 보았죠!!

근데 이건 또 뭔일??
모든 차들이 한낮에 라이트를 켜고 다니는것 아니겠습니까!!
후에 알고 보니, 캐나다의 모든 자동차들은
시동을 켜는 순간 헤드라이트가자동적으로 켜진다고 합니다..
이유는 이를 시행하므로해서 사고율이 많이 줄었고 사고가 덜 나는 편이라고 하네요..
울나라에도 이런거 시행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4.일방통행!!

다운타운에는 많은 일방통행 길이 있습니다..
물론 이를 알지 못하고 룰루랄라 차를 몰고 시무어 스트리트를 들어서는데..
이게 왠일... 수많은 사람들을 저를 가르키며 손을 흔들어주는거 아니겠습니까!!

굉장한 환영식이였지요..
저는 당황스러웠습니다.. 왜 이들이 나만 유독 환영해주는가..??

그러나 10초도 안지나서.. 저는 저를 향해 달려 오는 차를 볼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나를 반겨주는것이 아닌 제가 들어 오는것을 막는 행동이였습니다..
부끄러워요..흑흑..ㅠ.ㅠ..
일방통행 조심하세요!!

5.캐나다의 경찰은 짭새가 아니다!!

짭새.. 나라의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들에게는 정말 죄송한 단어입니다..
하지만, 경찰이 많은 무시를 당하는 한국을 생각하며 캐나다에서 운전한 제게는..
정말 최악의 사건이 있었더랬죠..

캐나다는 차들이 그렇게 많이 다니는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속도를 조금 내고 다녔더니 경찰이 잡는 것입니다..
두려움이 생겼지만.. 한국처럼 조금 어이없어 하면 봐주지 않을까 했습니다..
그래서 살짝? 대들었죠..

근데 갑자기 경찰이 저를 때릴 태새를 취하는 겁니다..
확실한지 모르겠지만.. 다른 경찰은 곤봉을 꺼내려고 했습니다!!!
분위기 파악이 확~ 되서 저는 " nononononono..... sorry..." 했죠..
결국 또 많은 돈을 내야만 했습니다...ㅠ.ㅠ..

피같은 내돈..

흔히 듣는 이야기입니다..
경찰에게 잡혔을 때, 도망가지 말라!!
여기 경찰차들.. 람보르기니나 페라리만큼이나 빠릅니다!!
못도망갑니다..

그리고 한국처럼 빠질수 있는 길이 아니라..
가로세로로 잘 닦인길이기에.. 못 도망 갑니다..
잡히면 그대로 운명을 받아들이세요..-_-;;

벌금 물면 됩니다..

경찰에게 잡혔을 땐, 그냥 차안에 계십시오..
핸들에 손을 올려서 아무것도 손에 있지 않는 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보여주시고,, 경찰이 지시하는 대로 행동하시면 됩니다..ㅋㅋ

6. 경찰에게 잡혔을 때..

무조건 잘못했다고 하세요..
유학생이라 잘 몰랐다고.. 앞으론 조심하겠다는 말을 하세요..
경찰은 거짓말 하는 사람들을 제일로 싫어합니다..

자~~~ 여기까지..

그동안 제가 밴쿠버에서 어학연수하며 운전하며.. 느꼈던 것들입니다..
많이 어려웠지만 경험해보면서 배웠던 좋은 경험이였던 것 같습니다..

캐공친구들!!
밴쿠버에서 안전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