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론토 내 중국 마트인 T&T 마켓에 다녀왔어요. 지점이 여러 개 있었는데, 다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져 있었어요. 학교랑 제일 가까운 곳 검색해서 가기는 했는데, 내리고 나서도 생각보다 많이 걸어야 해서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도 오늘 날씨가 안 추워서 괜찮기는 했는데 뭐 사서 돌아올 때가 좀 ㅠㅠ....

갈 때에는 스트릿카를 타고 내려서 10분 정도 걸었고, 올 때에는 5분 정도 걸어서 버스를 타고 유니온 역에 가서 지하철 타고 돌아가는 루트였어요. 처음 가는 곳이라 구글맵대로 했는데 다시 간다면 갈 때에도 돌아온 루트로 가면 좀 덜 걸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마트 근처가 진짜 도로밖에 없어서 처음 도착했을 때 잘못 온 줄 알고 좀 당황했었어요..

대신 가는 길마다 다운타운 쪽이 이렇게 보이는데 너무 예뻤어요.

중국 마트이기는 한데 일본이랑 한국 음식도 많이 있어서 거의 아시안 마트 같아요. 가격대는 다른 로컬 마트에 비하면 1-2달러 정도 더 비싼 것 같아서 저는 꼭 여기서만 살 수 있는 것들만 샀습니다. (떡이랑 어묵 같은 거)

중국 마트여서 중국당면 사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그건 없었어요... 오히려 얇은 일반 당면만 봤었어요. 불닭 소스도 있었는데 핵불닭소스라 못 샀습니다 ㅠㅠ 늘 느끼지만 장 볼 때에는 차가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대중교통이 닿기는 하는데 정류장이 조금이라도 떨어져 있으면 사서 돌아갈 때 너무 힘들더라고요. 차라리 장 볼 때에는 아예 작은 캐리어를 끌고 다닐까 싶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