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토론토] UMC - 통번역이 어려운 이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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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 교 | University of Toronto | 지 역 | 토론토(Toronto) | |||
작 성 일 | 20-01-10 16:39 | 작 성 자 | Katkat | 조 회 | 951 |
[토론토] UMC 어학원 - 통번역 수업 _37
저는 어학연수 온지 4개월쯤 되어가는데, 통번역 수업이 지금까지는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최근 스트레스도 심하게 받아서 잠도 못자고 있어요. 선생님께서는 굉장히 잘 가르치시고, 수업자료도 너무나 탄탄한데..중요한 건 제가 따라가질 못한다는거에요. ㅎㅎㅎ 보통 잘 하는 분들은 영어에 많이 익숙해져 있는 분들인 것 같아아요.
통번역이 왜 어려운지, 말씀을 드릴까해요. 이건 그냥 단순 번역이 아니에요.
1. 듣자마자 바로 바꿔 말해야함.
간단한 영어와 한국어이지만, 듣자마자 바로 다른 언어로 바꿔야 하는데...정말 안되더라구요.
이미 알고있는 단어를 사용 못할 때가 가장 머리아프고 답답했어요.
예를 들어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적응을 잘 하고있나요?"를 들으면 듣자마자 바로 영어로 바꿔 말해야 합니다.
조금 더 어려운 것은 이제 조금더 전문분야로 들어가면 어려워져요.
2. 전문용어들을 바로 말해야함.
"초음파 결과로 볼 때, 현재 위암으로 의심됩니다."
"뺑소니 사건으로 구속되었고, 법원에 가서 재판을 받아야합니다."
등 인데요..용어를 아는 것 뿐만이 아니라, 시제, 태를 정확하게 말해야 하고 전문용어를 명사, 형용사에 맞게 잘 사용해야 합니다.
3. Site translation
250자의 한국어와 영어를 보고 10분간 보고 바로 막힘없이 술술술 저런걸 해석해서 말해야합니다. "말했다"라는 것도 여러가지 영어단어들을 선택할 수 있어야하고, 연구라는 단어도 단순히 research로만 말하면 안됩니다. 반복하면 안되기 때문이에요..
통번역 수업을 듣고, 한달하고 1주일 되었는데..2달은 저에게 너무 짧은 기간이기도 하고, 공부를 하려고 해도 방법을 정확히 알고 스트레스에 대응?하는게 쉽지가 않네요.ㅎㅎㅎ
통번역 공부하시는 분들 힘내세요..

